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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및 소재 정보   +
울 70% / 모헤어 20% / 폴리에스터 10%
이태리 수입 혼방 소재
55 : 총장 100.5 / 어깨 37.5 / 가슴 48.5 / 밑단 66 / 팔길이 58.5 / 팔뚝 17 / 소매
16
66 : 총장 101.5 / 어깨 39 / 가슴 51 / 밑단 68.5 / 팔길이 59 / 팔뚝 18 / 소매
16.5
77 : 총장 102.5 / 어깨 40.5 / 가슴 53.5 / 밑단 70.5 / 팔길이 59.5 / 팔뚝 19 /
소매 17

툭 걸쳤을 뿐인데,
하루가 정돈되는 코트
겨울 코트는 단정할수록
무겁고 조금 긴장되는 옷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매일 입는 코트라면
보기에는 반듯하되 몸에는 조금 더 편했으면 좋겠어요.
이 코트는 버튼과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어깨부터 밑단까지 길게 이어지는 선에 집중했습니다. 몸을 조이지 않고 가볍게 감싸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겨울의 온기는 충분히,
무게는 조금 가볍게
울 70%, 모헤어 20%, 폴리에스터 10%의 이태리 수입 혼방 소재입니다. 차콜 컬러 사이로 모헤어 특유의 잔잔한 헤어감이 살아 있어 단색임에도 표면이 평평하거나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까이에서는 부드러운 결,
멀리에서는 차분한 차콜
모헤어가 섞인 원단은 빛에 따라
아주 미세하게 결이 드러납니다.
반짝이거나 과하게 보송한 느낌이 아니라
차콜의 깊이를 조금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정도라, 출근용 블랙 팬츠나 셔츠처럼 단정한 옷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따뜻하지만 둔하게 느껴지지 않고,
손끝에 닿는 표면 역시 겨울 코트답게 포근한 편입니다.

버튼을 덜어내니,
선은 더 길고 가벼워졌습니다
앞여밈을 과감히 덜어낸 디자인은
코트 앞쪽에 자연스러운 세로선을 만들어줍니다.
허리나 배 주변을 조이지 않고 매끈하게 떨어져
몸의 굴곡을 굳이 드러낼 필요도 없습니다. 니트처럼 조금 도톰한 이너를 입은 날에도 실루엣이 복잡해 보이지 않는 이유죠.
뒷면 역시 별다른 장식 없이 길게 정돈되어 있어
옆과 뒤에서 보았을 때까지 차분한 인상이 이어집니다.




출근하는 날에도,
조금 차려입고 싶은 날에도
차콜 코트가 좋은 건
아침마다 새로운 조합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데 있습니다.
셔츠와 슬랙스 위에는 가장 정석적인 출근 룩으로,
니트와 팬츠에는 조금 더 편안하게, 원피스에는 길고 매끈한 아우터 하나를 더하는 느낌으로.
안에 무엇을 입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지지만
코트 자체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룩을 정돈해줍니다.
결국 옷장에 오래 남는 아우터는
특별한 날만 기다리는 옷보다 별 고민 없이 자주 입을 수 있는 옷이니까요.



Warm enough for winter.
Easy enough for ever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