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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추럴한 결, 은은한 한 끗의 스티치
exposed-stitch ringer stripe tee
₩6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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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튼 80% · 린넨 20%
        - 신축성: 약간 비침: 없음 두께감: 적당
        - 광택: 없음 촉감: 부드러움 무게감: 가벼움

        F(단면/cm)
        총장 62 · 어깨 50 · 가슴 62 · 밑단 67 · 팔길이 58 · 소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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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끈하면서도 드라이한 터치가 돋보이는 코튼·린넨 혼방 저지 티셔츠입니다. 멜란지 그레이 위에 잔잔한 스트라이프를 더하고, 짙은 배색 네크라인과 겉으로 드러나는 스티치로 익숙한 기본에 작은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몸에 붙지 않는 여유로운 실루엣과 가볍고 유연한 착용감, 생활 구김에 비교적 강한 소재까지. 화려해서 기억되는 옷보다 실제 생활 속에서 자꾸 입게 되는 좋은 기본에 가까운 티셔츠입니다.
      엄마와 함께한 여행에서 입은 스트라이프 티셔츠

      TODAY'S LOOK · 14

      엄마가 찍어준 사진은
      조금 이상합니다

      A Trip with Mom · A House in Nature · Everyday Stripes

      THROUGH HER EYES

      엄마와 여행을 오면
      사진이 조금 이상해집니다.

      수평이 살짝 기울고,
      산보다 제 다리가 더 크게 나오고, 

      “거기 서봐” 해서 섰는데
      정작 얼굴은 잘려 있기도 해요. 

      한바탕 웃고 나서 다시 보면
      뭐, 나름 이 사진들도
      자연스럽고 좋아 보입니다.

      엄마가 찍어준 여행 사진
      태국 북부에서 엄마와 함께한 여행

      A HOUSE BEFORE A HOUSE

      집을 먼저 그리지 않고
      먼저 그곳에서 살아본 사람

      이번에 엄마와 머문 곳은
      태국 북부의 한 건축가가 가족과 살기 위해 직접 지은 집입니다. 

      가족이 오래 가지고 있던 논 위에 집을 크게 채우는 대신, 넓은 땅의 절반 이상을 숲과 자연으로 남겨두었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더 흥미롭게 느낀 건 집을 짓기 전의 이야기였습니다. 

      건축가는 땅 곳곳에 텐트를 치고 직접 잠을 자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자연 속에 자리한 여행지의 집
      숲과 열린 공간을 남겨둔 집

      바람은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산은 어느 자리에서
      가장 잘 보이는지, 

      하루를 보내기에 편안한 곳은
      어디인지.

       
       
       

      집을 먼저 그리고
      땅을 맞춘 것이 아니라, 

      땅에서 살아본 뒤
      집을 그린 셈입니다.

      높은 천장과 열린 구조의 집
      자연과 이어지는 데크 공간

      DESIGNED AROUND LIFE

      보기 좋은 것보다 먼저
      살아가기 좋은 것

      실내는 약 60㎡로 아담하지만 실제로 머물러보면 별로 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높은 천장과 넓은 데크, 바깥으로 열린 공간 덕분인 듯합니다. 

      길게 뺀 처마는 강한 햇빛과 비를 막아주고, 땅에서 띄운 구조는 습기를 피하면서 바람이 지나갈 길을 만듭니다. 

      가족이 간직해온 오래된 티크 목재와 이 지역의 대나무도 다시 집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티크와 자연 소재를 활용한 공간
      자연을 바라보며 머무는 여행의 순간

      WHAT REMAINS

      엄마와 며칠을 지내며 생각했습니다. 

      좋은 집도, 좋은 여행도
      무언가를 빽빽하게 채워야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그대로 남겨둔 숲,
      가만히 바라본 산,
      데크에 앉아 과일을 나눠 먹던 시간처럼 

      비워둔 자리가 오히려
      오래 기억되기도 한다고요.

      그리고 엄마가 찍어준
      조금 기울고, 
      조금 잘리고, 
      어딘가 엉뚱한 사진들까지.

       

      잘 찍은 사진은 아닐지 몰라도
      엄마가 여행 내내 바라본 제가
      그 안에 있네요.

      WHAT I WORE

      오래 머물러봐야
      알게 되는 좋은 것

      이 집을 보면서 옷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 화려한 것보다
      실제로 하루를 보내봤을 때 편안한 것. 

      입고, 움직이고, 앉아 있고,
      세탁하고 다시 꺼내 입으면서
      비로소 좋은 이유를 알게 되는 것. 

      오늘 입은 스트라이프 티셔츠도
      그런 기본에 가깝습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앞면 전체
      코튼 린넨 혼방 원단과 잔 스트라이프 확대
      배색 네크라인과 어깨 스티치 상세
      소매와 밑단 스티치 상세
      스트라이프 티셔츠 뒷면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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